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경기도 구리, 김포, 광명 등에 대해 '메가서울시티'를 위한 서울 편입을 다시금 언급했습니다.
1월 3일 5호선 중재안·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말입니다.
동료시민이 원하시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
라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얘기는, 금번 선거에서 국민의 힘을 지지해 주시면 구리, 김포, 광명, 의정부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권 도시의 서울 행정 편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출처=매일경제 헤드라인
초기의 김포 서울편입론
작년에 전 김기현 당대표가 앞뒤 맥락 없이 갑자기 김포 서울 편입을 얘기했을 때는, 현실화가 어렵다는 등 여러 부정적 의견들이 분분했었습니다.
이후 11월경 서울 편입이 거론되었던 경기도의 도시들은 각각 시민들의 여론조사도 했었는데, 역시나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습니다. 제대로 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했죠.
출처=연합뉴스 서울편입 여론조사결과
하지만, 이번 한 비대위의 언급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안은, 국힘 여의도연구원으로부터 오랜 기간 연구한 결과물임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위해 갑자기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반증의 하나로 앞서 국민의힘은 김포·구리·하남시의 서울시 편입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을 각각 발의했었습니다.
김포시·구리시 서울편입 법안은 2025년부터 서울시에 김포구·구리구 설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남시 서울편입 법안 역시 경기도 하남시를 폐지하고, 2025년부터 서울시 하남구를 두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해당 법안들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또 행안부의 서울 편입타당성 검토도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총선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GTX, 철도지하화와 메가시티의 연계
국힘의 당론 중 최근 언급된 GTX A, B, C, D 노선이나 철도 지하화 등은 김포시, 구리시 등의 서울 편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GTX 노선도
이미 하루생활권으로 서울을 드나드는 사람의 수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현재의 수도 서울을 행정권역으로도 경기 서울 편입으로 넓혀 메가시티를 조성한다는 것이 전체적인 그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철도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고, 지상 철도로 인해 갈리고 막혔던 교통로를 뚫어주는 지하화도 복합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즉, 각각의 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메가시티를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주도해 가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입법이 되고 행정적으로 추진되며 실시간으로 개발되는 시기가 온다면, 뉴타운이 아니라 메가타운으로 천지개벽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면 건설붐이 일고 일자리도 많아지는 경제효과와 함께, 대한민국 부동산 지형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겁니다.
적기의 부동산 투자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