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해 본 카카오뱅크 26주적금 마지막 입금 26만원이 끝났습니다.
작년 11월 부터 26주간, 첫 주 1만 원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만 원씩 증액하는 26주 적금을 6개월 만기 시까지 해온 건데요.
만기는 6일 뒤라, 출금은 6일 뒤에 해야 합니다.
당시 카뱅 26주 적금이라는 걸 안 후에 '사용 중이니까 한 번 해봐야겠다', '금리 7% 면 꽤 큰 것 같다' 이렇게 별생각 없이 직관적으로 시작했었는데요.
카카오가 주거래 은행이 아니었기에, 제가 설정한 수요일 오전 이전에 자동이체될 금액을 미리 준비하는 수고를 해왔습니다. 사실 꽤 귀찮았습니다.;;
카카오 26주 적금 만원짜리 성공 시 이자 총액은?
카카오의 26주 적금은 본인이 설정한 매주 같은 금액 (1천 원부터 1만 원까지)을 6개월 동안 26주를 모두 성공 시 최고 연 7%의 금리를 적용해 이자를 준다고 홍보를 하고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26주 적금 신청 안내 페이지
저 또한 이 문구에 혹해서 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한다면 최대 금액으로 해야 조금 돈이 되겠지 싶어 최대 금액인 1만 원으로 시작을 했죠. 만기 시 얼마 이자가 붙을까 궁금해하면서요.
카뱅 적금 계산 안내 페이지
하는 도중 얼마 받나를 확인했다가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응? 이게 뭐지?' 생각했었는데 지난 포스팅에서 정리한 것과 같이 체증식 자유적금이라 그렇다는 겁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균등식이면 금리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거고, 체증식이면 금액이 적을 때는 높은 금리를, 반대로 금액이 많아지면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고 어설프래 이해했습니다.
이렇게 계산된 이자가 원금 351만 원에 이자 세전 43,306원이고, 세후 36,646원이었습니다.
6개월간 351만 원 불입하고 36,646원 벌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약 1%의 이자가 붙은 겁니다.
보통 카뱅 적금을 겪고 난 후 사람들은 '그래 이렇게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지, 목돈은 만들었잖아'라 자위하고 카뱅에는 별로 쓴소리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참 쓸데없이 우직했습니다.
중간에 이건 아디다라고 생각했는데도 1% 이자를 받기 위해 꾸준히 금액을 맞춰왔으니까요.
이미 시작했기에 끝까지 왔지만,
"전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