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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와 충전소 설치 투자 사업과 주요 업체

by 더폭우 2023. 6. 27.
 

전기차 수요, 즉 실제 소비자와 누적 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며,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소에 대한 니즈가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기차는 기름이나 가스처럼 짧은 시간내에 연료를 충전 할 수 없다보니 충전 시설이 주유소보다 많이 필요하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리를 차지하는 전기차 충전 주차면이 필요하게 되니, 눈치 빠른 사업가들은 이것은 단순 전기차 사업이 아닌 부동산 사업이라 판단하여 비즈니스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7kW 정도 되는 전기차 완속 충전기로 충전을 하게되면, 완전 방전에서 완전 충전까지 4~5시간 정도 소요 되는데, 아파트 같은 가정용 주거 시설에서 주차한 상태에서 충전을 하고 사람은 집으로 들어가게 되죠. 급속이라도 30분 이상이 걸리구요. 일단은 주차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전기차 충전기 비즈니스

부동산 사업?IT 사업?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주차면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주차면이나 주차 스테이션을 늘려야 할 겁니다.

그러나 땅을 늘리는 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적은 숫자의 충전기에 몰리면 단기간에 해결 될 수 없는 크고 작은 다툼이 생길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충전기의 기술은 처음엔 기계와 전력에 대한 이해로 보고 많은 제어회사들이 뛰어 들었으나, 결국엔 예로 언급된 것처럼 충전을 모두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충전 완료 알림을 알려줘서 완충된 차를 빼게 한다든지, '과금형 콘센트'처럼 결제 시스템을 적용한다든지의 IT 정보 기술이 필요함에 따라, 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이 점차 우위를 차지하는 시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정부 보조금

그리고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었던 요인은 또 하나 정부 보조금 때문이었는데요.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전세계가 추진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과거 몇 년간 열심히 보조금을 뿌리며 보급 확대에 힘을 썼습니다.

그런데 급속 충전기 처럼 50kW 이상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회사가 중견회사 이상급이면서 전력제어를 주 비즈니스로 하는 회사들이었다고 한다면, 7kW 급의 완속 충전기는 그야말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한 두개 영업망만 확보하여 정부 보조금만 받아 일단 설치하고 빠져버리는 저품질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후처리가 잘 안 되면서 장소를 빌려줬던 사업자들은 고장난 충전기를 애물단지처럼 방치하게 되어버렸죠. 철거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입니다.

그래서 정부도 2025년 까지만 지원금 편성 예정이며, 그 이후는 시장 경제에 맡긴다라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2026년 이후에는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압축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

올해 2023년 국내 전기차충전기 시장 규모를 예측해보면, 충전 인프라사업 시장규모는 약 2조원 (수출 포함) 정도로 보고있구요.

2023년 국내 보조금 규모는 약 5,000억원 책정되고 있습니다.

- 한국에너지공단/지자체 보조금 : 500억원

- 충전기 보조금 : 2,500억원

- 운영 보조금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 : 2,000억원

혹 전기차충전기 사업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보조금이 나오는 2025년 까지는 영업망만 있다면 괜찮을 거라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이후 사후처리등에 대한 계약에 신경을 꼭 쓰셔야 할 겁니다.


주요업체와 시장점유율

작년 2022년 국내 전기차충전기 업체 / 시장 점유 상황을 보겠습니다.

중앙제어, SK시그넷, 대영채비의 3사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기타 30여개 크고 작은 업체가 2023년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 되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요.

중앙제어는 LH 시방 업체로 EVSIS 라는 브랜드로 전기차 충전 사업 주요 3사중 하나입니다. 아파트 레퍼런스로는 국내 최대일 거라고 예상됩니다. 오늘 집에 들어가실 때 한 번 충전기 눈여겨 보세요 EVSIS라고 표시되어 있을 확률이 클 겁니다.

SK시그넷은 잘 아시는 SK그룹의 자회사 입니다. SK 그룹은 큰 규모에 맞지 않게 신사업에 굉장히 스피디하고 개척에 거침없다라는 인상을 많이 받는 회사인데요. 국내 점유 뿐 아니라 북미 등 해외 수출도 이미 상당히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영채비는 충전스테이션 사업을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타 업체들이 건설사 등의 영업망에 집중할 때, 독자적인 길을 구축해가는 젊은 이미지의 기업입니다. 부동산 입지를 중요시 하여 충전 스테이션을 늘려가는 안목이 탁월하다라고 판단되어 2026년 이후 더욱 롱런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전기차 충전기 비즈니스는 장래 유망

전기차 사용과 전기차 충전소는 그야말로 실과 바늘이라고 해도 될만큼 함께가는 비즈니스이며, 전기차에 대한 수요의 성장만큼 충전소 사업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따라서 관련 사업과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차로 잡음없이 잘 넘어갈 수 있을지 개념정리를 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철, 기름차 전기차 모두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